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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9

​오래된 음악

오래된 음악은 좋다.
 
술도 묵은 술이 좋다는 둥.. 역시 오래된 음악이 진짜 음악이라는 둥
그런식으로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확실히 오래된 음악은 좋다.
 
난 언젠가 철이 들면서부터, 그것에 대한 확신을 얻었으며...
왜 그런가에 대해 내가 내린 답은, 꽤 간단한 것이었다.
 
그건 바로..
그 오래된 음악을 지금 내가 듣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음악만의 진정성과 대중성을 담보해주고 있다는 이유이다.
장렬히 역사속에서 전사한 숱한 곡들을 제치고 여지껏 살아남았지 않은가..
 
최신가요와.. 오래된 음악의 차이.
 
그것은 바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두루 들을 수 밖에 없는 전자와,
 
지금까지 사람들이 두루 듣고 있는 그 훌륭한 음악들 중,
그 중에서도 내가 또 골라서 듣고 있는 후자의 태생적인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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