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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25

꽤 오래 전, 커피 광고 중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라는 카피가 유행했었다.
어머님 친구 분 중 한분이 하루는 "난 참 저말이 늘 와닿는다"고 하시더니만 자기도 "가슴이 '답답한' 사람을 만나고싶다"고 하셨다.
난 슬픈데 그런 날 보는 누군가는 왜 화났느냐고 묻고,
때로는 내 웃음이 비웃음이 되기도 하며,
또 때때로 타인을 향한 내 격려가 오만한 위선이 될 때도 있는 것처럼
자기의 기분과 기준으로 상대방을 해석해버리고 마는 우를, 우린 어쩌면 하루에도 몇번씩 하면서 사는지 모른다.
문득 잠자리에 들기전 '마음이 통하는'을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했더니 뜻밖의 멋진 표현이 있다.
"be on the same page"
날마다 하루하루 페이지를 넘겨가는 내 삶이라면,
책갈피 꽂혀있는 하루하루 매 페이지에,
누군가와 함께인 내가 늘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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